Lucida Stella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7/15 어나스테 L17에서 나오는 회지 샘플입니다선입금 예약 및 수량조사는 이쪽→http://naver.me/F0ModCYz (신간) 불꽃이 사랑한 밤A5, 4000원레오이즈/Sound Horizon(성전의 이베리아/연인을 쏘아 떨어뜨린 날) 크오 ※원작을 몰라도 읽는 데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4p의 삽화가 들어갑니다!동굴 안쪽 깊숙한 곳에서 은은하게 빛을 발하는 무언가를 보며 이즈미는 고개를 갸웃했다. 꼭 돌로 만든 누에고치 같이 생긴 그것에, 이즈미는 홀린 듯이 손을 뻗었다.이즈미의 손이 고치에 닿자, 고치는 강렬한 붉은빛을 내뿜었다. 갑작스레 일어난 일에 이즈미가 저도 모르게 큰소리를 내뱉는 것도 잠시, 누에고치 속에 잠들어 있던 누군가가 천천히 눈을 뜨고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세나 이즈미...
“……너도 늘 고생이네.” “아, 갑자기 사정이 생겨서 원래 내일 하기로 했던 연습이 모레로 미뤄졌거든. 근데 나루 군은 간만에 부활동이고, 쿠마 군은 전화를 안 받아서.” “그러고보니, 너였구나?” “난 원래 좋은 사람이지만-?” “후아암……. 어라, 마~군이랑 셋쨩? 의외의 조합이네.” 리츠가 깬 걸 본 이즈미는 자신이 왜 여기 왔는지 리츠에게 설명해주곤 둘 다 조심해서 들어가라며 손을 흔들어주고 먼저 교실을 나섰다. 급하게 이즈미에게 인사하는 마오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리츠는 마오가 자신에게 시선을 돌리자 피식 소리를 내며 웃었다. “또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얼른 집에나 가자. 해도 졌으니까 네 발로 걸을 수 있지?” 이해할 수 없다는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며 집에 가자고 재촉하는 마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