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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ida Stella
※이 글을 쓰는 본인은 심리학 전공자가 아닐 뿐더러 심리학 관련 서적도 거의 읽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냥 재미로만 읽어주세요..._(_ _)_※편하게 쓰다 보니 말투가 반말이 되어버렸습니다...() 감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에인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역시 어른스러움 안에 있는 아이다움임. 확실히 에인은 ‘어른스러운 아이’가 맞긴 맞음. 일단 내 자캐들 중에서만 봐도 얘만큼 어른스러운 애도 얼마 없고...거기까지 안 가고 나랑만 비교해봐도 에인이 훨씬 어른스럽다고 생각함ㅋㅋㅋㅋ그치만 결국은 얘도 아이라는 게 핵심임 이걸 어떻게 확신할 수 있냐면 대외적으로 나오는 행동이 아니라 은연중에 하는 행동이ㅇㅇ가장 큰 건 역시 자신을 적어도 한 사람의 사람으로 봐달라고 하는 거. 자기도 알고 있긴 ..
※이 로그는 크툴루 시나리오 '독이 든 스프' 전체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플레이하실 생각이 있으신 분은 열람에 주의해주세요! 박 치.: 허엇Keeper (GM): 안녕하세요! 다른 분들은 언제 오실까요!이츠키 슈: 하앗 키퍼님>>1d100
※이 로그는 크툴루 시나리오 '어둠을 부르는 멜로디' 전체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플레이하실 생각이 있으신 분은 열람에 주의해주세요!※키퍼가 플레이가 처음이기 때문에 미숙한 부분+실수가 많습니다... Keeper (GM): 나 지금 플사를 바꿔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어tsu c.: 오...아 이름은 바꿔놔야할텐데Keeper (GM): 맞아 넌 바꿔야지(찰싹tsu c.: 기다려보ㅏ(ㅋㅋㅋ ㅋ ㅋKeeper (GM): 플사도 바꾸고 와(막말tsu c.: 프사 어케 바꿈..?ㅋ ㅋ ㅋKeeper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메인에서요....유우키 마코토: 나갔다 오야해?!Keeper (GM): ㄴㄴ어차피 나간 걸로 안 치고유우키 마코토: dj...어....모르겠어ㅇㅎㄱㄷㅇㅋㅋㅋㅋ ㅋ ㅋKee..
밤이란 것이 무색할 정도로 시끌벅적하던 소리도 점점 사라지고, 어둠을 밝히고 있던 불빛도 서서히 사라져 갔다. 모든 것이 사라지고 남은 것은 그저 고요함이었다. 아까까지 그렇게 시끄러웠던 탓일까, 지금의 고요함은 평소의 고요함보다 몇 배는 더 깊은 것 같았다. 모두가 고요함으로 사라진 가운데, 할로윈 나이트는 우두커니 그 자리에 서서 어느덧 새벽놀이 지기 시작하는 하늘을 바라보았다. 한참을 그렇게 서있던 그는, 갑자기 무언가 생각난 듯이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셰이머스.” 누군가의 묘비의 앞에 도착한 할로윈 나이트는 묘비에 적힌 이름을 나지막히 불렀다. 예전의 자신의 이름이지만, 이제는 아닌 이름이었다. 대답을 기다리는 듯 그는 묘비를 계속 바라보았지만, 대답이 돌아올 리가 없었다. 애초에 죽은..
“……유우 군은 나한테, 한 번도 좋아한다고 해준 적 없잖아.” 그렇게 말하며 이즈미는 마코토를 바라보며 웃었다. 그동안 몇 번이나 좋아한다고 말했는지는 기억나지도 않는다. 그저 셀 수 없을 만큼 여러 번 말했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그 탓에 진심으로 느껴지지 않았던 걸까? 하지만 말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었다. 유우 군이 좋았다. 그 마음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흘러 넘쳐서, 말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버틸 수 없을 정도로 유우 군이 좋았다. 그만큼 세나 이즈미는 유우키 마코토가 좋았다. “이즈미 씨…….” 마코토는 이즈미의 시선을 피하며 말끝을 흐렸다. 봐봐, 역시 이번에도 말해주지 않을 거잖아. 딱히 보답을 바라고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처를 받지 않는 것 또한 아니었다. 그저 좋아..
“여기가 너희 집이야?” “응! 역시 아틀란티스랑은 느낌이 많이 다르려나~” ‘사실 나도 너무 오랜만이라 좀 어색하지만!’ 이라 말하며 지수는 자신의 침대에 걸터 앉았다. 어색하다고는 했지만, 역시 자신의 방이 맞긴 한 듯 익숙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역시 가장 편안한 느낌. 그와 다르게 라무는 주위의 모든 것이 신기한 듯 이것저것 들춰보고 있었다. “지수, 이건 뭐야?” “어? 웬 종이……, 아, 그거 별 거 아니야!!! 내려놔!!!” “그래? 무슨 숫자가 가득해서 혹시나 하고…….” “아냐아냐. 진짜 별 거 아니니까!” 아, 대체 저건 어디서 찾아냈지. 역시 요정이라 그런가!? 분명 잘 숨겨놨었는데. 아직도 의문이 남았는지 계속 성적표를 보며 고개를 갸웃거리는 라무의 손에서 성적표를 뺏은 지수는 조..
※고어 주의... 사람 하나 대동하지 않은 채 에인은 띄엄띄엄한 횃불만이 빛이 전부인 계단을 내려갔다. 절반쯤 내려 갔을까, 밑에서 올라오는 지독한 냄새에 에인은 얼굴을 찌푸렸다. 아직 반은 남았는데도 이 지경이라니, 상황이 어떻게 돌아갔는지 대충은 알 것 같았다. “와, 왕비님!? 이, 이런 곳엔 어찌…….” “뭐, 저라고 해서 이런 곳에 오면 안 되는 법 같은 건 없지 않습니까.” 놀란 듯한 고문관의 말에 에인은 태연하게 대꾸하며 벽 한쪽에 묶인 남자를 바라보았다. 분명 아까의 그 지독한 냄새의 근원은 이 남자일 것이다. 에인은 잠시 시선을 돌려 고문관들에게 말했다. “……미안, 지금 예의를 차리기가 좀 뭐하네.” “아뇨, 괜찮습니다. 왕비님이신걸요.” “뭐……, 됐고. 잠깐 대화를 하고 싶으니까 한..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에인은 들어오라고 말하며 읽던 종이를 내려놓았다. 얼마 안 가 문이 열리고 중년의 남자가 거들먹거리는 걸음걸이로 들어와 그의 앞에 앉았다. 한동안 맴돌던 무거운 침묵을 깨며 에인은 먼저 말을 꺼냈다.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곳은 제 허락이 없으면 그 누구도 함부로 들어올 수 없는 곳이니, 편하게 얘기하도록 할까요.” “왕비님께서 그리 말씀하신다면야…….” “……그렇다면 바로 본론으로 넘어가도록 할까요. 듣자하니 최근에 폐하께 저를 폐비할 것을 요청하는 서명을 올리셨더군요.” 말을 마친 에인은 테이블 위에 놓인 종이 하나를 손가락으로 톡톡 건드리며 작게 ‘폐비, 폐비라…….’ 라 중얼거렸다. 에인의 말에 상대는 흔들림 없이 여유로운 모습으로 답했다. “폐비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면 ..
“야.” “무슨 일인가요, 상훈?” “너 말이야, 그 귀신 쫓아다니는 것 좀 정도껏 해. 오죽하면 니 수호령이 내 꿈에 나오겠냐!?” “네!? 제 수호령이 상훈 꿈에 나왔다구요!? 어째서!? 왜!? 왜 제 꿈이 아니라 상훈 꿈에 나오는 건데요!? 아니, 이게 아니지……! 어떻게 생겼어요!? 대화는 나눴나요!? 말해주세요!!!” “너 내 얘기 듣고 있긴 하냐!?” 오늘 꿈 얘기를 하면 얘가 좀 진정을 할까, 하고 꺼냈던 말인데 오히려 역효과였다. 저거, 원래대로 돌아오려면 대체 며칠이나 걸리려나……. 좀 더 신중했어야 하는 건데. 상훈은 대답을 재촉하는 아카리를 피해 조용히 한숨을 내쉬었다. “야, 내가 말할 틈은 줘야 대답을 하든가 말든가 할 거 아냐!” “아, 맞다.” 계속되는 질문에 상훈이 짜증이 난..
“미카쨩~! 내가 좋은 가게 발견했……, 어라?” 산뜻하게 웃으며 안으로 들어오던 아라시는 찾는 사람이 없음을 깨닫고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좋은 디저트 가게 발견한 김에 같이 가려고 데리러 왔는데, 대체 어디 간 거지? 평소에 늘 이 시간쯤에 끝내서 일부러 데리러 왔는데……. “저기, 미카쨩 혹시 어디 갔는지 아니?” “미카요? 글쎄요……. 오늘은 평소보다 조금 일찍 나가긴 했는데……, 오면서 마주치지는 않았어요?” “아니……, 못 봤는데…….” 잠시 생각해보니, 짐작이 가는 데가 몇 군데 있긴 있었다. 그렇지만 귀찮은 건 딱 질색인걸. 다 찾아보려면 한참은 걸릴 것 같고. 그냥 다음으로 미룰까? 하지만 왠지 오늘은 그러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뭐, 어쩔 수 없지. “뭐, 어쨌든 알려줘서 고..